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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 웃음과 욕의 환상적 만남

by 데바데이지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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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2: 킬러의 와이프> 2021년작

오랜만에 화끈한 어른들의 액션물 영화가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이미 전작으로 2017년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있었습니다. 1편을 보았던 저는 2편 개봉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왜냐하면 이 복잡한 현대사회에  잠깐 정신 놓고, 어른 농담으로 정신없이 낄낄거릴 수 있는 어른용 액션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로 2시간이 안돼서 친구나 오래된 연인끼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추천합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2, 웃음과 욕의 환상적 만남의 액션 코믹영화

전편을 연출한 패트릭 휴스 감독이 2편도 맡았습니다. 기존 출연진은 라이언 레이놀즈, 새뮤얼 잭슨, 살마 아예크, 리처드 그랜트이고, 2편 에서 추가로 프랭크 그릴로, 안토니오 반데라스, 모건 프리먼이 새로 나옵니다. 정말 초강력 라인업입니다. 더운 여름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시원한 수박을 먹는 것을 상상하세요. 이 분위기에 떠들면서 맥주 마시면서 동성 친구끼리나 오래된 연인끼리 편하게 웃으면서 보는 타임 킬링용 영화로 추천합니다. 머리 비우고 가볍게 즐기라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입니다.

나는 킬러를 지켜야 하는 비련의 보디가드

어이없는 실수로 의뢰인이 죽었기 때문에, 살인을 하는 킬러를 지켜야하는 보디가드의 삶에 지친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안식년을 갖기 위해 침착하게 명상을 하며 조용히 지내려는 주인공에게 킬러의 아내 소니아가 나타납니다. 총을 더 이상 쓰지 않겠다던 그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집니다. 소니아에게 반강제로 끌려다니며,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나쁜 킬러 다리우스를 구출하는 작전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악당 아리스토텔레스에게도 쫓기게 됩니다.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작품

할리우드에서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제작자 사이에서 호평받은 작품을 가리키는 시나리오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스토리를 보려고 만든 영화는 아니고 결국 시원하게 욕 한 사발을 쏟아내며 적들에게 총알을 갈기는 시원한 액션 영화입니다. 유럽 배경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보트 닥치는 대로 마구 올라타며 총을 쏘는 모습이 통쾌합니다. 유쾌하고 수다스럽고, 잔인하기까지 한 두 명의 살인 전문가는 총대신에 입으로 엄청난 수다를 내뱉습니다. 유쾌하고 빠른 스피드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전편만큼 재미있습니다. 특히 킬러와 킬러 아내 대사의 반이 욕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낀 레이놀즈 표정을 보면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질려하는 듯한 이 포인트가 웃음이 더 크게 터지게 합니다.

매력적인 배우 셀마 헤이엑

1편은 남자 듀오, 사무엘 잭슨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환상의 놀이터였다면, 2편은 킬러의 아내 셀마 헤이엑의 참여로 더 치닫는 난장판이 볼만하다. 섹시하지만 강한 매력의 셀마 헤이엑은 사실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에 출연한 적이 있다. 아마 악역으로 나온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말랑손 키티'의 역할을 한 적이 있어서, 그 작품으로 두 배우가 접점이 생긴 것으로 추측한다. 셀마 헤이엑은 멕시코 출신 여배우로, 19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이 언니 과거사진 찾아보세요 엄청난 미모입니다. 특히 데뷔작 1995년 영화 <데스페라도> 작품 이후 그녀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프리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승승장구하며 전성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섹시한 그녀의 이미지 때문이었을까요? 긴 배우 생활 동안 주어지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50대가 된 현재 히로인으로써 전개에 짐이 되지 않고 시원한 연기력으로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었다. 추가로 다리우스와 소니아의 애정행각은 상당히 저속하기 때문에 불편한 분은 넘어가길 바란다. 그래도 요즘 코로나 19로 영화계가 암울했던 시기에 기분을 업 시켜주는 밝은 영화였다.

어디서 데드풀의 냄새가 난다

액션 코미디의 법칙으로, 악착같이 살고 싶어 하지 않는데도 자꾸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실소가 터집니다. 죽을 만 한데 영화내내 어떤 위험에도 살아남아버리는 주인공 마이클은 라이놀즈가 출연한 또 다른 영화 데드풀이 떠오르게 합니다. 약간 성적 농담과 욕설이 있어서 그런 취향이 아니시면 넘기세. 만약 당신이 병맛 데드풀 마니아라면 이 영화도 놓치지 마세요, 비슷한 맛이 나는 영화이고 능구렁이 같은 레이놀즈의 연기력도 한몫 더합니다. 또한 찰진 초월 번역으로 유명한 황석희 번역가가 참여하여, 대사를 더욱 맛깔나게 살려,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로 성공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영화 쿠키도 2개가 상영되니까 잊지 말고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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