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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엑시트, 평범한 그들의 비범한 재난 탈출기

by 데바데이지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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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2019년 작품

명절용 가족 영화 추천 

영화 <엑시트>는 조정석과 윤아가 출연하고 2019년에 개봉한 재난 탈출 영화이다. 새로운 장르인가? 어리둥절할 수 있지만 사실은 액션 코미디이다.  12세 관람가이며,  유쾌하고 유익한 이야기 때문에온 가족이 모여서 즐겁게 웃으면서 관람 가능합니다. 또한 긴급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명절용 가족영화 <엑시트>를 소개하고 추천합니다.

 

평범한 그들의 비범한 재난 탈출기

남자 주인공을 맡은 '조정석'은 이미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로 연기력이 탄탄하기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그의 능청스러운 춤과 연기를 보고 싶다면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추천합니다.  조정석은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모습을 가진 매력적이고 능력 있는 배우입니다. 그래서 그가 출연하기 때문에 ,  이 영화의 분위기가 유쾌하고 밝다. 여자 주인공 윤아는 유명한 가수 소녀시대 출신으로, 20대까지는 청순한 역할을 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엉뚱하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가 되기 위해, 이번 영화에서 기존과 다른 배역에 도전하였습니다. 영화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윤아와 조정석은 대학교 동아리의 팀원이자 선후배이다. 그 동아리는 산악 동아리로 암벽을 타는 특이한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 용남(조정석) 은 처량한 백수이지만 대학 때 산악 동아리의 에이스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한 상태이다. 우연히 어머니의 70세 생일파티장에서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를 만납니다. 그녀는 그 건물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행사 진행 중에 건물에서 연기가 나더니,  도시가 순식 간에 유독가스로 덮입니다. 점점 위로 올라오는 가스 연기를 피하기 위해, 산악 동아리 출신이었던 용남과 의주는 동아리 시절 암벽을 오르던 과거를 회상하며, 힘을 모읍니다. 가족과 사람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평범한 그들의 비범한 재난 탈출기가 시작됩니다. 

 

산악영화의 클리셰

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두 주인공의 이미지로 로맨스 코미디라고 이 영화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흔한 키스신 하나 나오지 않습니다. 본격 재난 탈출 액션 코미디입니다. 빠른 달리기부터 시작해서, 건물 뛰어넘기, 암벽 타기, 독가스로 부터 피부 보호하는 법, 실제 우리가 위급한 상황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가 기대 이상으로 탄탄합니다. 예상할 수 없는 줄거리와 전개 방식이 독특하면서 재미있습니다. 특히 위급한 상황에 어떤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지, 구조 요청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상황을 연출하여, 관객은 이야기에 몰입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동료애는 커지고, 캐릭터들도 성장해갑니다. 그래서 출연배우에게 점점 감정이입이 된다. 그래서 영화가 시리즈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은근히 산악영화로의 클리셰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산악영화에서 주인공의 동료가 추락하려고 할 때면, 금속 고리나 로프가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끊어지는 장면이 필수적으로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엑시트도 그렇습니다. 아마도 유행했던 산악영화의 추억이 있는 세대의 감독이나 극본 작가가 있다고 저는 추측합니다.  그리고 너무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도록, 급한 상활에 웃긴 장면이나 배경음악을 의도적으로 넣어, 재난의 리얼리티를 줄이고, 위험한 분위기만을 부각합니다.

 

미워할 수 없는 가족

용남의 가족으로 나온 아버지(박인환), 누나 (김지영), 엄마(고두심)의 배우들은 국민배우라고 불립니다. 제가 어렸을 적부터 tv에서 가족역할을 매우 자주 맡았던 배우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하고 정감 가는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 없는 가족 분위기 느낌이 듭니다. 용남은 취업을 못한 웃긴 우리 삼촌 같고, 왠지 나는 그의 어린 조카일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가족 구성원으로 보아도 가족의 구성원은 현재의 20-30대의 용남이 아닙니다. 감독의 20년 전의 추억의 향기를 불러일으켜, 40대들의 추억과 공감을 얻을 것 같습니다. 약간은 유치하지만 촌스럽지 않고 유쾌하게 연출하여,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영화라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고,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로 추천합니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이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sos  신호를 보내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실제 달리고 건물을 뛰어넘는 액션을 두 배우가  직접 연기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급상황을 대비하여 맨몸 체조나 생활체육으로 체력과 근력을 키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합니다. 늘 재해는 우리에게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오늘 자기 전에 푸시업 20개를 하고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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